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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옛날 떡볶이와 신전 김밥을 만들어보자 대학 시절 여자친구와 집 주변에 있는 신전 떡볶이를 자주 사먹었다. 신전 떡볶이는 그냥 떡볶이인데 여기에는 떡볶이가 주인공이 아니라 김밥이 그거였다. 신전을 시켜먹는 사람들 중 대다수가 신전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고 싶어서 신전 떡볶이를 시킬 정도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우리가 그랬다. 떡볶이, 김치 맛에 포슬포슬한 참치가 들어있는 밥에 모짜렐라치즈로 이뤄진 김밥은 초등학교 축구장에 들어온 박지성과 같다. 말이 안된다. 옛날 떡볶이 재료 (2인분) 만드는 방법 · 떡볶이 떡 200g 1. 떡과 어묵, 대파, 양념을 후라이팬에 넣고 떡이 잠기게 물을 넣어준다 · 어묵 3장 (200g) 2. 중불에 원하는 떡볶이 국물 농도가 나올 때까지 졸이면 완성 · 양념(숟가락) : 고추가루 3, 설탕 2, 물엿 ..
집에서 대왕 수비드 카츠산도를 만들어보자 (레시피) 군인이었던 시절, 맛집 블로그를 운영했다. 그때 부대 주변에 있었던 서울대 입구역에서 카츠산도로 유명한 집을 간적이 있었다. 그냥 겉보기엔 빵에 돈까스가 껴있는 단순하고 예상가는 음식같았다. 하지만 언제나 현실은 예상을 벗어나는 법. 한입 먹자 '와..'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튀어나왔다. 부드러운 빵의 촉감을 느낀 뒤 바삭한 돈까스 튀김과 육즙이 터지는 살코기의 조화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특히 등심 지방 부분이 씹으면 부드럽게, 저항감이 약간 느껴지면서 고소한 풍미를 남기며 사라진다. 야심한 밤 이런 글을 쓰는 게 생각보다 싶지가 않다. 여하튼 집에서 카츠 산도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재료 (2인분) 만드는 방법 · 돼지 등심 300g (5~6cm) 1. 5cm 돼지 등심을 58도에서 3시간 수비드한다..
집에서 일식 돈까스, 로스카츠를 만들어보자 (레시피) 내게 돈까스는 얇게 펴진 경양식 돈까스가 전부였다. 군대 휴가 나와서 강남역 '정돈'에 가기 전까지는 말이다.. 정돈에 가서 제대로 된 일식 돈까스를 먹었는데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일단 첫번째로 가격 때문이었다. 비싸더라.. 당시 로스 + 히레카츠가 16000원이었다. 2019년 물가 기준 싼 가격은 아니었다. 두번째로 맛이었다. 경양식 돈까스는 고기보다는 튀김의 비중이 굉장히 크다. 그런데 일식 돈까스는 튀김보다 고기의 비중이 훨씬 컸다. 튀김은 고기를 만나기 직전 잠깐 거쳐가는 느낌이다. 튀김을 지나고 부드러운 고기를 만나면 튀김의 고소함과 고기의 부드러움이 입에서 빵빵 터진다. 쓰읍.. 글을 쓰다보니 상상하게 된다. 아무튼 빨리 집에서 일식 돈까스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재료 (1인분) 만드는 방법..
집에서 스타벅스 말차 프라푸치노를 만들어보자(레시피) 나의 스타벅스 닉네임은 '말차없인안돼'이다. 말차를 정말 좋아해 스타벅스를 가면 항상 말차(그린티) 프라푸치노를 먹는다. 이 메뉴가 자바칩 프라푸치노와 함께 스타벅스 양대산맥 메뉴라고 감히 생각한다. 말차 프라푸치노에 휘핑 크림 올리고 자바칩을 추가해서 먹어보면 이처럼 행복을 주는 디저트가 없을 거라고 자부(?)한다. 그런 말차 프라푸치노, 집에서 만들어보자 재료 (벤티 사이즈 1개 분량) 만드는 방법 · 우유 250ml 1. 블랜더에 우유, 아이스크림, 말차가루, 연유, 얼음을 넣고 갈아준다 · 바닐라 아이스크림 150g (크게 2숟가락) 2. 휘핑크림을 올리고 오레오 단단한 부분을 부셔서 자바칩처럼 올려주면 완성 · 말차가루 15g · 연유 20g · 얼음 100g · 휘핑크림 · 오레오(자바칩 대체..
집에서 추억의 핫도그를 만들어보자 (레시피) 당신에게도 추억이 담긴 음식이 있을테다. 학교 끝나고 학교 앞 친구와 함께 먹었던 떡볶이, 퇴근 한 아빠가 사온 치킨, 군대 훈련소에서 눈물을 흘리며 먹었던 초코파이 등. 나는 핫도그가 있다. 어릴적 엄마 몰래 친구들과 피씨방을 갔다 집오는 길 친구들과 사먹었던 핫도그. 당시 핫도그 하나에 500원, 감자 핫도그가 700원이었다. 요즘은 핫도그 하나를 먹으려면 2000원은 기본으로 잡고가야하는데 아쉽게도 예전처럼. 크기가 크지 않고 아담하다. 이런 아쉬움에 튀김이 두꺼운 옛날 스타일의 핫도그를 집에서 만들어 봤다. 재료 (1인분) 만드는 방법 · 반죽 1. 반죽을 소세지 묻히고 빵가루를 묻혀준다 · 후랑크 소세지 (편의점 소세지도 가능) 2. 175도 기름에 3~4분 황금갈색이 될 때까지 튀겨준다 · 빵..
집에서 경양식 돈까스를 만들어보자 (레시피) 어렸을 때 주말이면 아빠를 따라 창원시 시립 도서관에 가곤했다. 오전 내내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척을 하고나면 아빠가 나와 형을 데리고 도서관 지하 1층에 있는 식당에 데려가곤했다. 내 기억으로 거기서 처음 돈까스를 접했다. 이때부터였던 것 같다. 내 몸에 돈까스 피가 흐르기 시작한 순간이.. 나처럼 대부분 남자들은 최애 음식 중 하나로 돈까스를 뽑는다. 일식 돈까스? no. 올드 앤 스틸, 경양식 돈까스가 돈까스 계 최고로 여긴다. 그 경양식 돈까스 집에서 만들어보자 재료 (1인분) 만드는 방법 · 돼지등심 250g 1. 돼지 등심을 망치를 이용해 얇게 펴준다 · 양배추 2. 돼지 등심을 중력분 -> 계란물 -> 빵가루 순으로 묻여주고 175도 기름에 3~4분 황금 갈색 빛을 띌때까지 튀겨준다 · 피클..
집에서 싸이버거를 만들어보자 (레시피) 싸이버거는 독보적이다. 싸이버거는 햄버거가 아니고 싸이버거다. 햄버거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다. 싸이버거가 먹고 싶으면 싸이버거를 먹고싶다고 이야기하지 햄버거 먹고싶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 편이다. 그만큼 내게 싸이버거는 독보적인 존재이고 숭배의 대상인데 요즘 싸이버거가 너무 비싸졌다. 예전에는 단품으로 시키면 3000원이면 됬지만 이제는 4000원을 넘어갈 것 같은 시대에 집에서 싸이버거를 해먹을 방법은 없을까 생각했다. 그 결과 싸이버거를 집에서 해먹는 사람이 되었다. 재료 (1인분) 만드는 방법 · 닭 정육 1개 1. 껍질을 제거한 닭 정육에 소금을 뿌리고 30~1시간 상온에 놓아둔다 · 버터밀크 : 우유 250ml와 식초 15ml를 섞고 상온에 10분 동안 놔두면 버터밀크 완성 2. 버터밀크와 핫소..
치즈 김치전 레시피 만들기는 귀찮고 누가 만들어 준다면 정말 잘 먹는 김치전. 비오는 날 김치전과 막걸리 조합은 세계에서 한국인만 즐길 수 있는 보약 중 하나이다. 그런 김치전에 치즈까지 더해지니 동서양의 조화가 이루어진 헬레니즘 스타일의 요리가 탄생했는데, 이름을 말하자면 Kimchi quesadilla 재료 (2인분) 만드는 방법 · 김치 200g 1. 김치, 부침가루, 물을 1 : 1 : 1 비율로 섞는다 · 부침가루 200g 2. 대파와 소세지를 얇게 썰어서 1번에서 만든 반죽과 섞는다 · 물 200g 3. 반죽에 설탕, 고추가루를 넣고 섞어준 뒤 기름을 두른 팬에 붇는다 · 대파 1개 4. 노릇하게 되었다면 모짜렐라 치즈를 뿌리고 잔열로 익혀주면 완성 · 고추가루 2 숟가락 · 비엔나 소세지 8개 · 설탕 1 숟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