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이었던 시절, 맛집 블로그를 운영했다. 그때 부대 주변에 있었던 서울대 입구역에서 카츠산도로 유명한 집을 간적이 있었다. 그냥 겉보기엔 빵에 돈까스가 껴있는 단순하고 예상가는 음식같았다. 하지만 언제나 현실은 예상을 벗어나는 법. 한입 먹자 '와..'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튀어나왔다. 부드러운 빵의 촉감을 느낀 뒤 바삭한 돈까스 튀김과 육즙이 터지는 살코기의 조화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특히 등심 지방 부분이 씹으면 부드럽게, 저항감이 약간 느껴지면서 고소한 풍미를 남기며 사라진다. 야심한 밤 이런 글을 쓰는 게 생각보다 싶지가 않다. 여하튼 집에서 카츠 산도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재료 (2인분) 만드는 방법
· 돼지 등심 300g (5~6cm) | 1. 5cm 돼지 등심을 58도에서 3시간 수비드한다 |
· 습식 빵가루 | 2. 수비드한 등심을 밀가루 -> 계란 -> 습식 빵가루 순으로 묻혀준다 |
· 밀가루 | 3. 165도 기름에 8분간 튀겨준다 |
· 계란 1개 | 4. 빵에 마요네즈, 돈까스 소스, 머스타드 1 숟가락 바르고 돈까스를 올려주면 카츠산도 완성 |
· 식빵 2개 | |
· 소스 : 마요네즈1 + 머스타드1 + 돈까스 소스1 |